이번 회의는 랜달 퀄스 FSB 신임의장 취임 이후 개최된 첫 회의로 운영위원회 회원인 21개 국가 및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 10개 국제기구의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11~12월 중 미국·유럽 등을 위주로 자본시장이 약세를 보인 반면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노딜(No-deal) 브렉시트' 발생시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또 FSB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지난 10년간 주요 20개국(G20)에서 합의된 주요 금융규제 개혁과제가 충실하게 이행됐다고 평가했다. 시장분절화, 금융혁신 등 '2019 오사카 G20 정상회담'에서 보고될 주요과제 등 향후 FSB 주요 활동계획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또 김용범 부위원장은 "미국 등 통화정책 기조 변화는 신흥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며 "과도한 쏠림현상과 그에 따른 변동성 확대 장세가 나타나지 않도록 금융·통화정책 당국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규제개혁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위축되지는 않았다는 FSB 분석결과에 동의도 표했다. 한국의 경우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금융규제개혁에 따른 자금공급 위축 현상은 없었다고 언급키도 했다.
한편, 김용범 부위원장은 오는 15일 글로벌 투자은행 간담회와 '국제금융인의 밤' 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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