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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서 '삼성 시티' 구현…AI·5G 기반 혁신 기술 공개

기사입력 : 2019-01-07 11:44

(최종수정 2019-01-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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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티’ 콘셉트로 최대 규모 전시장 구성
‘뉴 빅스비’를 중심으로 커넥티드 라이프 전시
QLED 8K·5G 이동통신 등 미래 생활 제시

△삼성전자 전시장의 'QLED 8K' 제품/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전시장의 'QLED 8K' 제품/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에서 AI·5G를 기반으로 'Intelligence of Things for Everyone(지능화된 초연결사회)'이라는 주제 아래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켜줄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21평) 규모의 전시관을 ‘삼성 시티’라는 콘셉트로 마련하고 '뉴 빅스비'를 중심으로 한 ‘커넥티드 솔루션(Connected Solution)’과 각 사업 부문별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로 구성된 파사드가 설치돼 첨단 기술이 만들어가 가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창사 50주년을 기념해 삼성전자의 전략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영상을 보여준다.

'뉴 빅스비' 중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안

삼성전자는 인텔리전스 플랫폼 ‘뉴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의 다양한 기기들을 연동해 커넥티드 솔루션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통해 연결된 각 기기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Tailored to your daily life), 사용자의 일상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이번 CES에서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차세대 AI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뉴 빅스비가 탑재된 AI 스피커 '갤럭시 홈'은 집 안 여러 기기들을 더욱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마트 TV나 패밀리허브 스크린 등을 통해 음성뿐만 아니라 시각화된 정보까지 결합해 더욱 풍부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집·사무실·차량 등 각각의 공간은 물론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일상의 경험을 이어 주는 서비스를 강조했다.

예컨대 집에서 듣던 음악을 차 안에서 그대로 이어서 들을 수 있고 귀가 중 시장에 들를 경우 차량의 '디지털 콕핏' 스크린을 통해 패밀리허브 냉장고 내부를 확인한 후 부족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집에 도착하면 '패밀리허브’가 추천한 레시피를 오븐으로 보내 간편하게 조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홈'과 패밀리허브를 중심으로 주거 공간에 특화된 홈 AI 솔루션도 강조한다. 패밀리허브는 매년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2019년형 패밀리허브는 뉴 빅스비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기기 안에 탑재되어 있지 않은 제3자 서비스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고,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주는 '스마트 뷰(Smart View)' 기능도 단순 미러링이 아닌 앱 제어 등의 조작까지 가능해졌다.

또 이 제품은 사용자 거리를 인식해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는 디스플레이에 스크린 세이버 화면을 띄워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고, 가까이 접근하면 가족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패밀리보드‘나 홈 화면으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세탁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AI 기능을 강화한 대용량 드럼 세탁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올해 북미 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강화할 전략제품이며 CES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세탁기는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의류 상태에 따라 최적 세탁 코스를 추천해 주고, 세탁시간을 자동 설정하며 제품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는 것은 물론 오토 싸이클 링크(Auto Cycle Link)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세탁 종료 시 최적 건조 코스를 제안한다.

마이크로 LED·QLED 8K 앞세워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 제시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마이크로 LED'와 'QLED 8K'의 투트랙전략을 공고히 하고, QLED 8K 라인업을 확대해 전 세계 8K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QLED 8K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화질·사운드·스마트 기능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삼성의 독자적인 반도체 기술이 접목된 AI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는 이번 CES에서 혁신상에 선정됐다.

아울러 2019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업계 최초로 애플과의 협력을 통해 아이튠즈(iTunes)와 에어플레이(AirPlay2)를 모두 지원하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세리프 TV’신모델도 선보인다. 이 제품들은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뛰어난 인테리어 효과에 더불어 차별화된 화질을 갖췄다. 2019년형 ‘세리프 TV’는 CES 혁신상을 받았다.

또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신모델을 중심으로 별도 전시관을 만들어 거래선 상담 등을 진행하며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커브드 모니터 최초 120hz 듀얼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컴퓨터 주변 기기 부문 최고 혁신상과 게이밍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한 49형 'QLED 게이밍 모니터(CRG9)', 커브드 모니터에 세계 최초 4K 해상도를 적용해 혁신상을 수상한 32형 '그래픽 전문가용 모니터(UR59C)'를 전시한다.

◇ 5G 이동통신으로 달라질 미래 생활 구현

삼성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5G를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한국과 미국의 5G 상용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기지국과 IoT 지원 기기를 비롯해 작년 12월 '퀄컴 서밋'에서 선보인 스마트폰 형태 단말 등을 전시해 5G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앞선 기술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5G 이동통신을 통한 미래 스마트 시티·스마트 팜·스마트 팩토리 등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밖에 풍부한 사운드와 함께 홈 IoT의 허브 역할을 하는 AI 스피커 '갤럭시 홈', 업그레이드된 S펜과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로 소비자 사용성을 한층 강화한 '삼성 노트북 Pen S', 게이밍 특화 노트북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등 다양한 2019년 신제품을 전시한다.

또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갤럭시존에서는 방문객들이 '갤럭시 노트9'과 VR을 체험할 수 있으며, 삼성 모바일 31주년과 갤럭시 10주년을 기념하는 모뉴먼트(Monument)를 통해 갤럭시 브랜드의 혁신 가치와 철학을 선보인다.

강화된 '디지털 콕핏 2019'·부품 솔루션 초격차 기술 선봬

삼성전자는 삼성의 IT 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콕핏'을 지난해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사용자 경험과 안전성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콕핏 2019'를 전시한다.

디지털 콕핏 2019는 전년 대비 3개의 스크린이 추가돼 총 6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되며, 전 좌석 개인에게 최적화된 환경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뉴 빅스비를 통해 차량 내·외부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집 안에서 갤럭시 홈을 통해 차량 주유 상태 확인이나 온도 제어가 가능하고 차 안에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집 안에 있는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전 운전 솔루션인 '차량용 전방 주시 카메라'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실시간으로 주변 차량과 도로 상황을 알려주는 셀룰러 기반 '차량 통신 기술' 등도 소개된다.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은 거래선 상담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빅데이터·전장 분야의 특화된 솔루션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19 CES 혁신상을 수상한 △256기가바이트(GB) 3차원 적층(3DS) DDR4 서버용 D램 모듈(RDIMM) △3.84테라바이트(TB) 용량의 Z-SSD △차량용 512기가바이트(GB) eUFS(embeded Universal Flash Storage) △LED 조명용 광원 패키지 △스마트 라이팅 센서 모듈 등을 전시하며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초격차’ 제품의 장점을 알릴 계획이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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