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기해년(己亥年) 새해는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의 해'다. 기(己)는 오행 중 토(土)에 해당해 색깔상 노랑, 황금색을 나타낸다. 따라서 2019년은 '황금 부(富)와 복(福)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 그러나 내년 여신업권은 시장 경쟁 심화와 카드 수수료 인하 등 난제가 잔뜩 쌓여 어느 때보다 고달픈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59년생 돼지띠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신의 해를 맞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업권 내 돼지띠 인사는 김덕수닫기김덕수기사 모아보기 여신금융협회장이다. 내년 6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 회장에게 새해는 '긴장의 연속'이다. 올해 카드업계는 정부의 수수료 인하 방침에 어려움을 겪었고, 1월 말에는 ‘카드 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 결과 발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목소리를 대변해야하는 김 회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해지는 시기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역시 1959년생 CEO다. 정 사장은 올해 ‘카드의 정석’ 돌풍을 일으켜 어려운 카드 시장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월 출시한 ‘카드의정석 POINT’는 출시 9개월이 채 되지 않아 200만좌를 돌파했다. 그가 내년 어떤 타개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업권 경쟁이 심해지면서 어려움이 한 층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캐피탈 업계에서는 이상진 IBK캐피탈 대표이사가 대표적 돼지띠 인사로 거론된다. 지난해 그의 취임 이후 IBK캐피탈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금융자산은 6조원을 돌파했고, 당기순이익은 2016년 722억원, 지난해 776억원에 이어 올해 9월 801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경영성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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