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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저축은행 김영표 '연임'... 신한캐피탈 새 사장 허영택

기사입력 : 2018-12-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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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신용정보 '이기준'

(왼쪽부터)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허영택 신한캐피탈 사장 내정자, 이기준 신한신용정보 사장 내정자. / 사진 = 신한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허영택 신한캐피탈 사장 내정자, 이기준 신한신용정보 사장 내정자. / 사진 =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신한저축은행 김영표 사장은 연임됐지만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은 물러난다. 물러난 설영오 사장 후임에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이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신한신용정보 사장 후보에는 이기준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신한저축은행 김영표 사장의 연임을 추천했다. 50년대생 임원의 전원 퇴진을 결정함에 따라 1959년생 신한캐피탈 설영오 사장은 물러나게 됐다. 신한캐피탈의 새 사장 후보로는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김영표 사장의 임기는 내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됐고, 허영택 내정자가 정식 선임되면 그의 임기는 2020년 12월 31일까지다.

신한저축은행 김영표 사장은 2015년 첫 취임 후 탁월한 경영실적을 자랑하며 3연임에 성공했다. 은행금융지주 계열 사장단 임기는 보통 ‘2+1’ 공식이 적용되지만, 김 사장은 이를 깨고 5년 차를 맞았다.

그의 연임 배경에는 탁월한 실적이 있다. 김 사장의 첫 취임 후 창립 초기 3년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80억원, 2016년 116억원, 2017년 138억원으로 늘어 올해 3분기 누적 101억원이다. 이자 이익이 크지 않은 중금리 대출이 신한저축은행의 주력 상품임을 고려한다면 지주계열 저축은행으로서 건전한 성장세를 보여준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여신이 1조원을 돌파하는 성적을 달성했다. 이는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에 캐피탈 사장 후보로 추천된 허영택 부행장은 1961년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허 내정자는 신한은행 뉴욕지점 차장, 뉴델리 지점장,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을 거쳐 2017년에는 신한은행 부행장(그룹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해외 영업 지점에서 쌓은 연륜으로 신한캐피탈의 글로벌 사업을 도약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자경위는 허영택 내정자에 대해 "기업금융에 대한 현장 경험을 갖춘 그룹 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전문가"로 평가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신한캐피탈의 비즈니스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방식의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신한신용정보 새 사장 후보로는 이기준 부행장이 내정됐다. 이 부행장은 선린상업고등학교와 국제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재무회계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80년 조흥은행에 입행, 여신기획실 부실장, 여신기획부장, 중부금융본부 본부장을 거쳐 2017년 신한은행 부행장(여신심사그룹 담당)을 역임했다.

여신 심사 부문에서 쌓은 경력이 신한신용정보 사장에 추천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오랜 기간 여신 심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내공으로 신한신용정보의 안정적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정식으로 선임되면 임기는 2년으로, 2020년 12월 31일에 종료된다.

한편, 자경위는 이번 인사가 역대 최대 규모의 파격적 세대교체라는 설명이다. 자회사 CEO는 신한생명 정문국닫기정문국기사 모아보기 사장 후보(59세)를 제외한 전원이 60년생 이후의 50대 CEO로 전원 교체되는 등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대거 경영 전면에 배치됐다. 이를 통해 그룹사 CEO의 평균 연령은 기존 60.3세에서 3.3세 감소한 57세로 낮아지게 됐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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