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1/1~12/6) 올해 국내 주식시장 공모금액은 총 2조4057억원이다.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82개사가 신규상장해 8조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한참 부진한 수준이다.
올해 IPO 시장 위축은 코스닥벤처펀드 출시 이후 수요예측 과열 양상이 빚어진 데다가 하반기 들어서는 증시 침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IPO 대어로 꼽히던 기업들이 잇따라 공모를 철회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총 18개사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올해 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은 95곳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올해 재상장과 스팩을 제외한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이 총 61건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초 금융위원회·한국거래소가 공언한 코스닥 시장 100개 신규기업상장이라는 목표치 달성은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지난달 6일 신규 상장한 전자석탈철기(EMF) 전문기업 대보마그네틱은 희망공모가 밴드(2만2500원~2만5500원)를 웃도는 3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음에도 상장 당일 상승률은 약 9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9일 상장한 골프장 운영사업을 영위하는 남화산업 역시 희망공모가 밴드(3100원~3700원) 상단인 37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지만 상장 당일 상승률은 약 90%에 달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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