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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영 NH저축은행 대표이사] “최대 역점 과제인 모바일뱅킹 내년 7월 출시할 것”

기사입력 : 2018-11-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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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협의회 구성·추진계획 수립
연계영업 강화 등 내실 다지기에도 총력

▲ 김건영 NH저축은행 대표이사 ▶주요 경력•1987년 농협중앙회 입사•2001년 농협중앙회 농신보 원주권역보증센터 팀장•2004년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신용사업부    저축금융팀장•2006년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신용사업부    금융지원팀장•2007년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교육지원부 팀장•2009년 농협중앙회 학성동지점 지점장•2011년 농협중앙회 평창군지부 지부장•2012년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 BMC •2013년 농협은행 업무지원부 부장•2015년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 부행장보 •2017년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본부장 이미지 확대보기
▲ 김건영 NH저축은행 대표이사 ▶주요 경력•1987년 농협중앙회 입사•2001년 농협중앙회 농신보 원주권역보증센터 팀장•2004년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신용사업부 저축금융팀장•2006년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신용사업부 금융지원팀장•2007년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교육지원부 팀장•2009년 농협중앙회 학성동지점 지점장•2011년 농협중앙회 평창군지부 지부장•2012년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 BMC •2013년 농협은행 업무지원부 부장•2015년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 부행장보 •2017년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본부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NH저축은행 자체 모바일뱅킹을 내년 7월에 출시, 마케팅 채널을 만들어 젊은 고객층 유입을 꾀하고자 합니다.” 김건영 NH저축은행 대표는 NH저축은행의 역점 과제로 ‘모바일뱅킹’ 구축을 꼽았다.

디지털 금융 시대를 맞아 고객층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채널로 모바일뱅킹이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에서다. 지난 5월 NH저축은행에 취임한 김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발전 경영전략 일환 중 하나로 모바일뱅킹시스템 구축을 꼽고 이를 위한 T/F를 구성했다.

모바일뱅킹 구축 통해 온라인햇살론 실현

김 대표는 내년 하반기 ‘모바일뱅킹 플랫폼’ 추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TFT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가 모바일뱅킹을 구축하려는 건 디지털 금융 시대 흐름에 부합하고 저축은행의 영업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김건영 대표는 “모바일뱅킹 시스템은 디지털 시대에 꼭 필요하다”며 “저축은행은 점포를 만드는 데 제한이 있어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이를 보완하고 수신기능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최신 금융 트렌드와 업계 현황, 고객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모바일뱅킹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의 주 고객층인 40~50대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에 친숙한 20~30대 고객층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는 “모바일 상에서 신규 수신 계좌 개설은 물론 햇살론 등 개인여신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심플한 화면 구성과 간편인증으로 쉽고 간편한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뱅킹은 미래 먹거리와도 연결된다. 그는 모바일뱅킹이 고객과 NH저축은행을 연결해주는 ‘채널’이라고 말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소비자 층을 확대하고 수신기능을 강화할 수 있어서다.

그는 “모바일뱅킹 플랫폼 구축을 통해 수신기능을 강화, 조달원가는 낮추는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햇살론도 모바일 채널을 구현해 고객이 모바일 상에서도 햇살론을 받을 수 있는 자체 영업창구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연계영업 강점… 서민금융 역할 진행

NH저축은행은 2011년 설립된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전신으로 2014년 6월 NH농협금융지주에 인수되면서 NH저축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김건영 대표는 NH저축은행이 농협금융에 편입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시현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NH저축은행은 작년 대출금이 전년 대비 2,753억원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도 전년보다 995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NH저축은행은 연계영업을 통한 농협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NH농협은행 또는 농·축협에서 한도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NH저축은행 상품을 연결해주는 ‘NH투게더론’을 출시했다. NH농협은행 및 농·축협을 거래하는 고객 중 해당 은행에서 필요 소요자금 전액 대출이 어려울 경우, 추가 자금 대출 및 금리우대 혜택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대출금리는 연 5.5~10.3%다.

그는 “농협금융 계열사 고객과의 연계영업을 확대하고자 작년 7월부터 ‘NH투게더론’ 상품을 출시했다”며 “은행 거래고객 중 한도부족 고객을 저축은행에서 후순위로 대출해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3월에는 중신용고객을 위한 농협은행 연계상품 ‘NH미들론’도 출시했다. NH농협은행-NH저축은행의 연계상품인 ‘NH미들론’은 제휴기관 거래고객에 대해 금리와 한도를 우대해주는 직장인 신용대출로 금리는 연 6.46~14.62%다.

김건영 대표는 “일부 저축은행 대출금리가 20%를 넘는 고금리인 것에 비해 NH저축은행 평균 대출금리는 6.8% 수준”이라며 “NH저축은행은 수익을 내더라도 농업인에게 돌아가도록 한다는 점에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계영업이 서민의 자금 활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연계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여력이 부족한 고객이 원하는 금액보다 농협은행 대출한도가 낮을 경우 NH저축은행 연계 대출을 진행하면 은행과 대부업 사이 공백을 메우는 저축은행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면서 “NH저축은행은 계열사 연계영업을 중심으로 미래 연계영업 규모를 2017년 500억원 수준에서 2019년 700억원, 2020년 1,000억원까지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IB강화·NPL대출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현재 저축은행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최고금리가 올해 연말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대출 총량 규제 등 다양한 규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신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 이에 김 대표는 NH저축은행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비중 균형을 맞추도록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그동안 NH저축은행에서는 부동산PF 대출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소매금융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매금융도 서민금융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금리대출 부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NH저축은행은 햇살론, 사잇돌II대출, NH미들론 등의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축은행이 중금리 대출을 공급, 서민금융기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리스크 관리, 심사 고도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김건영 대표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5억원 이상 여신에 대해 매분기 1회 이상 여신 감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심사감리, 사후감리를 실시해 감리 결과에 따라 정상, 주의, 부실징후, 고정이하여신 4단계로 분류하고 분류결과에 따라 푸시아웃(Push Out)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심사업무프로세스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여신심사역 협의체 컷오프(Cut-Off)제를 도입해 여신심사역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심사위원회 부의 전 세부내용을 검토하도록 하고, 여신심사위원회의 승인률을 제고했다. 현장중심 심사체계를 강화하고자 여신사전상담제를 실시하고 있다.

영업 담당자와 심사역이 동행해 현장방문을 실시, 심사 소요시간을 단축했다. 이를 통해 비자 만족이 높아졌고 우량여신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금리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신용등급에 대한 금리산정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며 “고객의 등급에 맞춘 적정한 금리 산정으로 고객은 보다 낮은 대출금리를 이용하고 저축은행은 지속적인 영업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을 연계하는 CIB부문을 강화하고 부동산 외 NPL대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건영 대표는 “농협 이미지에 맞게 소비자 위주 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부동산 외 NPL대출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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