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5년 9월~2018년 7월까지 약 3년간 고객이 자신의 신용등급에 대해 이의제기한 결과의 수용률이 KCB의 경우 3.06%, NICE평가정보의 경우 2.67% 였다.
신용평가회사별로 이의제기권 반영 현황을 보면, 나이스평가정보의 경우 이 기간 총 6605건의 이의제기를 접수했고 이 가운데 177건이 반영, 나머지 6428건은 기각돼 반영률은 2.67%에 불과했다. 반영률이 2016년 2.0%에서 작년 3.1%, 올해 1∼7월 3.6%로 조금씩 높아졌다.
KCB의 경우 같은 기간 1만19건의 이의제기를 접수해 이 가운데 307건(3.06%)만 반영하고, 나머지 9712건은 기각했다. 반영률이 2016년 2.86%에서 지난해 3.07%, 올해 1∼7월 3.28%로 조금씩 높아졌다.
나이스평가정보에서 관리하는 고객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4559만8000여명이었으며, KCB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4588만7000여명이었다. 이의제기 접수 건수는 각각 약 6000건, 1만건으로 미미했다.
제윤경 의원은 "부정적인 신용등급 이력은 1년 안에 회복시켜줘야 빠른 재기가 가능하다"며 "당국은 이의 신청권이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의제기) 반영률이 낮은 이유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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