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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포럼] "기관투자자를 블록체인 시장에 유인하려면?"..."인프라 갖춰야"

기사입력 : 2018-09-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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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치 시스템 보완·서버 안전 강화·헷지 상품 개발' 등 필요

11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2018 한국금융투자포럼 패널토론자들이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2018 한국금융투자포럼 패널토론자들이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한국금융투자포럼 패널토론 참가자들이 기관투자자가 블록체인 시장에 활발히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우선적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2018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패널토론을 진행한 이준행 고팍스 대표이사, 이상욱 후오비코리아 CFO, 곽준규 에드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우덕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 관계자는 "현재 어떤 부분이 개선이 되야지 기관투자자들이 블록체인 시장을 진지하게 생각을 하겠느냐"고 패널들에게 질의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 3인은 정부의 정책적 측면이 기관투자자들에게 가장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상욱 CFO는 "암호화폐의 정의가 논의 단계고 세금은 어떻게 할 것인지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준행 대표 또한 "한국은 규제 측면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정책에 못지 않게 거래소의 인프라도 해결돼야 할 문제가 많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이상욱 CFO는 "거래소 서버 자체가 안전한가, 고객 자산 예치를 하는 시스템이 안전한가 등 우려를 하시는 것 같다"며 "이에 (후오비코리아는) 서버 안정성 강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주식 시장처럼 콜드월렛에 따로 분리해 (코인) 저장을 하고 있어 현존하는 거래소 중에서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준행 대표 역시 "글로벌하게 봤을 때는 있어야 할 게 많이 없는 상태"라며 "기본적으로 예치 서비스가 큰 스케일로 만들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상품 자체가 헷지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헷지 수단이 제한적"이라며 "인프라가 미비한 게 가장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인프라를 만들고, 운영에 있어서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준규 대표는 기관투자자는 앞으로 무조건 이 시장에 진입을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제도권화 하기 위해서 기존의 기관투자자가 시스템을 제도권에 들어올 수 있게 만드는 등 제도화할 노력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일본의 경우도 거래소가 IPO에 준해서 상장을 하게 법적 장치를 준비하는 것처럼 큰 흐름이 그렇게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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