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최악의 고용상황이다.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 7월 취업자 증가 폭이 5000명에 그쳤다. 이는 2010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다. 정부는 고용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긍정적인 시그널은 보이지 않고있다. 더군다나 고용부진으로 인해 내수가 악화된 상황에 금리 인상까지 단행한다면 성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은의 목표치인 2%에 미달한 채 1.5%에 머물고 있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금리 동결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째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채권전문가들도 금리동결안에 손을 들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9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중 82명은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미국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국내 고용지표 부진, 대외 무역분쟁 이슈 지속으로 8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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