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분양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에 올해 2번째 청약 마감단지가 나왔다. 지난 17~20일 청약을 받은 ‘속초 서희스타힐즈 더베이 2차(이하 속초 더베이 2차)’가 2순위 청약 마감했다.
2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2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잔여 물량 1가구가 남은 84㎡에서 11건이 청약 접수, 경쟁률 11.00 대 1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했다.
이에 따라 '광주 백운 코아루 아팰리스힐'에 이어 2번째 청약 마감 단지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광주 백운 코아루 아팰리스힐은 최고 경쟁률 11.63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했다.
한토신은 올해 하반기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분양 부진을 타개할 방침이다.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 속 대형 건설사들과 거리가 있는 알짜 단지를 발굴하겠다는 의도다.
한토신 관계자는 “주택 시장 둔화는 피할 수 없지만, 상황에 따라 틈새시장이 나올 것”이라며 “오히려 시장이 나쁠 경우 건설사들의 자체사업이 줄어들어 지방 알짜 단지 수주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한토신은 초호황이었다”며 “즉, 정확한 분석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으로 하반기 어려워진 주택 시장을 뚫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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