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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 하반기 첫 분양 단지도 청약 미달

기사입력 : 2018-07-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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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청약 ‘의정부역 코아루퍼스트원’, 6건만 청약 접수

의정부역 코아루퍼스트원 도시형생활주택 3일 청약 결과. /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이미지 확대보기
의정부역 코아루퍼스트원 도시형생활주택 3일 청약 결과. /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의 분양 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졌다. 하반기 첫 분양 단지인 ‘의정부역 코아루퍼스트원 도시형생활주택(이하 의정부 코아루)’이 단 5건만 청약 접수됐다.

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청약을 시행했던 이 단지는 I모델만 청약 마감했다. 1가구를 모집하는 이 모델은 1건이 청약 접수돼 1.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모델은 전부 청약 미달해 293가구의 잔여 물량이 나왔다. 이 단지 총 모집 가구는 298가구다. 가장 많은 잔여 물량이 나온 모델은 D모델로 85가구 모집에 청약 접수 건수가 0건이었다. 모집 가구 전부가 잔여 물량이 됐다.

의정부 코아루의 청약 부진으로 한토신은 올해 분양한 7개 단지 모두 미분양한 상태다. 한토신은 지난 1월에 ‘서대전역 코아루 써밋’, ‘연천 전곡 코아루 더 클래스’, ‘태안 코아루 3차’, ‘강진 코아루 블루핀’, 지난 2월에 ‘서귀포 법환 코아루’, 지난달 ‘익산 마동 코아루 디벨리체’를 분양했다. 6개 단지 모두 분양 시행 약 3개월이 지난 가운데 잔여 물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대다수 부동산신탁사가 분양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토신과 같이 한 단지도 분양에 성공하지 못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대한토지신탁(이하 대토신)의 분양 마감 행보는 한토신의 부진을 더 두드러지게 만들고 있다. 대토신은 올해 상반기 분양한 5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완판했다.

한편, 한토신은 하반기 분양 시장 부진 타개 키워드로 ‘틈새시장’ 공략을 내세웠다. 부동산 보유세 인상 등 규제 강화로 주택 시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대형 건설사들과 거리가 있는 알짜 단지들을 품겠다는 의도다.

한토신 고위 관계자는 “주택 시장 둔화는 피할 수 없지만, 상황에 따라 틈새시장이 나올 것”이라며 “오히려 시장이 나쁠 경우 건설사들의 자체사업이 줄어들어 지방 알짜 단지 수주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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