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일반 대중도 뉴스 생산과 배포에 기여하는 길이 열리면서 언론은 더욱 민주적이며 폭발적인 힘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21세기에 언론이 처한 현실은 19세기나 20세기보다 훨씬 더 어두우며 비관적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디지털 매체융합시대에 매체의 종류와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언론매체들은 무한경쟁 상황으로 내몰렸다.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언론매체를 휘감은 상업화의 파도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는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어쩌면 수많은 언론인들은 단지 직업인으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전통적인 언론과 언론인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럴 때일수록 진리를 들춰내고 약자의 편을 들어주기 위해 용기를 내는 언론인의 역할에 대한 목마름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언론의 본질을 고민하고 언론인의 사명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확인하고 존속해 가려는 노력은 중단되지 말아야 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에서 많은 언론인이 권력의 억압과 폭력, 사회의 부조리를 극복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 그 결과 세상은 점점 더 좋아질 수 있었다. ‘세상을 바꾼 언론’ 속에는 정직한 언론인이 종사하고 있었다. 그들의 역할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보석처럼 빛난다. 이러한 사실은 새로 나온 책 <정직한 언론>에 소개된 여러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자인 설진아 교수는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 호주 맥콰리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에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방송기획제작의 기초’, ‘영상제작입문’, ‘글로벌미디어’, ‘소셜미디어와 사회변동’, ‘미디어교육’ 등이 있다.
[설진아 지음/지식의날개 펴냄/320쪽/1만9000원]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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