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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건설사 크레딧은?①] “대림산업, 풍부한 유동성 등 재무건전성 우수”

기사입력 : 2018-04-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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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유화 등 실적 호조…토목·플랜트 부진 상쇄
약 3조원 달하는 대체자금 조달력 등 우수 평가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2018 건설사 크레딧은?①] “대림산업, 풍부한 유동성 등 재무건전성 우수”


지난해 하반기 반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수주전은 건설사의 재무능력이 향후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는 것을 방증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재무능력과 크레딧은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본지는 신용평가사와 함께 주요 건설사들의 크레딧 분석으로 전망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신용평가사들은 올해 대림산업 크레딧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는 풍부한 유동성 등 우수한 재무건전성에 기인한다. 여기에 주택·유화 사업 부문의 높은 실적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와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대림산업 신용등급에 대해 ‘A+/안정적’을 부여했다. 이들은 풍부한 유동성과 다각화된 사업 부문, 주택·유화 등 양호한 영업기반 등을 평가 이유로 들었다.

권기혁 한신평 실장은 “대림산업은 주택 건설과 석유화학 등 다각화된 사업 부문의 양호한 영업실적이 토목·플랜트 등 부진한 사업 부문을 보완하면서 영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대림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연결기준)은 4.4%로 2015년 2.9% 대비 1.5%포인트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대림산업 건축부문 매출은 6조8545억원, 유화가 포함된 제조부문은 1조6269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건축부문은 전년 4조4341억원 대비 2조4204억원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우수한 재무건전성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대림산업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135.4%, 8.1%였다. 그뿐만 아니라 보유 현금성 자산, 유형자산, 투자 부동산 등을 활용한 대체자금 조달력도 약 3조원이다.

황덕규 나신평 기업평가5실장은 “지난해 말 기준 대림산업의 단기성 차입금은 총 차입금의 30.4%인 9580억원으로 보유 현금성 자산(2조6525억원)을 고려할 때 단기 채무 대응력은 매우 우수하다”며 “뿐만 아니라 여천NCC 지분(7826억원)을 비롯한 유가증권의 활용가치, 토지·건물 자산가치 등 재무적 융통성을 바탕으로 단기적인 유동성 위험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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