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김종훈 회장과 김선욱 교수, 박병국 교수 등 3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회의에서 이들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김선욱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여성 최초 법제처장을 지냈으며, 박병국 교수는 반도체공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한 국내 반도체 권위자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멤버를 기존 9명(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에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각각 1명씩 늘린다. 다음달 주총에서 이사진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삼성전자의 이사회 규모는 총 11명(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지난해 말 임원인사에서 임명된 대표이사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 DS부문장(사장), 김현석 CE부문장(사장),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 IM부문장(사장)을 등기이사로 교체한다. 또 2012년부터 경영지원실장(CFO)을 맡다가 최근 사퇴한 이상훈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사내이사도 1명이 추가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한 후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하고 포춘 1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후보를 찾아 사외이사 영입 계획을 발표했다. 사외이사 역할 강화를 통해 이사회 중심의 글로벌 경영역량을 강화하고 외국인 주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결국 모습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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