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미래학회와 한국생산성학회, 국회미래정책연구회가 공동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한민국 미래 발전 방안을 총괄적으로 조망하고 주요 산업별 발전 방향을 토론하기 위해 국내 여러 전문가들이 참석한 자리다.
우선 진 회장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를 제시하며 “한국은 미국과 독일, 일본 등과 비교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기술 상용화가 3년에서 5년가량 늦은 편이다”며 “멀티콥터 드론, 가상·증강 현실, 스마트 팩토리 등 약 20가지 항목에서 대체적으로 미국이 앞서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 회장은 “지금 우리 나라가 IT 강국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자칫하면 과거 시스템에 고착돼 혁신이 이뤄지지 않아 위기에 당면할 수 있다”며 “상황을 극복하고 따라잡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 회장은 세계 시가총액이 큰 기업은 대부분 플랫폼 사업 중심이며 국내 기업도 이와 같은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예컨대, 진 회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8127억달러), 구글(6824억달러), MS(5560억달러), 아마존(4811억달러), 페이스북(4453억달러) 등 글로벌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플랫폼기업이다.
한편, 주제발표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 심재철 국회부의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진 진대제 회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원장(한세대 교수),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차원용 아스펙미래기술경영연구소 대표의 발표도 이뤄졌다.
이후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을 좌장으로 주제발표자와 강건욱 서울대학교 교수, 황일순 서울대학교 교수, 이창원 한양대학교 교수, 이재관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등 9명의 패널토론이 이어졌으며, Q&A를 마지막으로 컨퍼런스가 막을 내렸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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