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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중국 반도체 공포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틀째 하락세

기사입력 : 2018-02-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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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애플이 중국 반도체 기업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칩 구매를 놓고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틀째 하락세다.

19일 오전 11시 24분 현재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1.74%내린 23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44% 하락한 7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6일 중국 관찰자망은 일본 니케이신문을 인용해 현재 애플이 중국의 신생 반도체 기업인 '창장 스토리지 테크놀로지'와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구매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낸드 플래시메모리의 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외국인들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주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낸드 플래시 평균판매단가(ASP)는 지난해 기가바이트(GB)당 0.31달러에서 2021년 0.08달러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IHS마킷은 지난해 낸드 플래시 가격은 전년 대비 7.4% 상승했으나 올해 0.24달러로 하락 반전한 후 2018년 0.24달러, 2019년 0.15달러, 2020년 0.1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 김경민 연구원은 과거에는 특정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가 생산라인을 증설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지금은 업황 호황의 증거로 수용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D-NAND의 공급 증가 속도는 아직까지 과거 2D-NAND 공급 증가 속도만큼 빠르지 않기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의 증설 발표는 다른 산업에서와 달리 업황 호황의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공급사의 최선책은 중국에서의 메모리 반도체 양산이 시작되기 전에 원가절감 극대화를 통한 기술 격차 확대"라며 "차후 장비 입고를 위한 클린룸의 선제적 확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평택지역 2라인 시설투자를 검토 중인 가운데 디램(DRAM)과 3D-NAND Flash 중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양산 대응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이후 국내 반도체 장비와 소재 공급사의 실적 성장 기회는 재차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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