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매각 이슈의 중심에 있던 MG손해보험이 대주단의 매각 주관사 선정과 함께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
자베즈파트너스가 MG손해보험(舊 그린손해보험)을 인수할 당시 돈을 빌려줬던 NH농협은행과 한국증권금융 등 대주단은 보유지분을 담보로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약정을 맺었던 바 있다.
그러나 MG손해보험이 잇따른 경영 및 실적 악화로 이를 지키지 못하자 대출금 회수를 위한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G손보 노조 관계자는 “유상증자 거부는 사실상 보험사 운영을 포기한 것과 같다”며, “졸속적인 매각 추진은 자사 노동자 및 설계사는 물론, 소비자들에 대한 기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3년 MG손보 인수를 추진했던 신종백 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며 MG손보에 대한 유상증자를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MG손해보험이 매물로 나와도 관심을 보일만한 회사들이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평가하는 한편, “어떤 형태로건 새마을금고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겠냐”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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