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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금)

[연령대별 가성비 보험상품②] 20대, 실손보험에 주목하라

기사입력 : 2018-02-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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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적은 시기.. 가성비 필요성 최고조
자동차보험료 부담된다면 회사별 특약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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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0대는 본격적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대부분의 경우 처음으로 고정적인 수입이 생기게 되는 시기다. 그러나 사회초년생들이 일반적으로 높은 급여나 연봉을 받는 일은 쉽지 않다. 따라서 적은 금액 안에서 최대한 합리적인 소비와 급여 관리를 해야만 한다.

이런 환경에서 보험에 가입해 고정 지출을 늘리는 것은 일견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불의의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필요하다. 특히 대부분의 보험은 젊고 건강한 가입자일수록 보험료가 낮게 책정되므로, 20대 초반의 건강한 청년이라면 보험료 부담 역시 생각보다 크지 않다.

20대 사회초년생들에게 가장 중요시되는 보험은 단연 실손의료보험이다. 실손의료보험이란 가입자가 지출한 의료비를 보존해주는 보험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20대 기준 월 보험료는 1만원 전후로 저렴한 편이다. 특히 20대는 중대한 질병이나 사망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므로, 불필요한 특약을 최대한 제하고 꼭 필요한 특약만을 가입하는 것이 가성비 면에서 현명한 선택이다.

◇ 생명보험보다는 손해보험, 특약에 집중해야

실손의료보험은 국내 5500만 국내 인구 중 3000만 명이 넘게 가입한 ‘국민보험’으로 통한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입해야 보험료가 내려가는 상품의 특성상, 안정적인 고정 수입이 생겼다면 최대한 빨리 실손보험 상품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어린이보험과 마찬가지로 금전적인 여력이 충분하다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상품을 모두 가입하는 편이 가장 좋으나, 대부분의 사회초년생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생명보험사 상품은 종신보험을 주계약으로 놓고 실손 특약을 추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손해보험사 상품은 일반상해사망 후유장해를 주계약으로 놓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쉽게 말해 생보사는 사망에 초점을 맞춘 장기적인 실손보험 상품을 판매하며, 손보사는 다양하 특약을 중시한 실손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식이다.

실손보험 상품은 회사별로 보장 내용에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실비, 3대진단비, 후유장해, 배상책임 등 필수적인 주계약 및 특약 내용만 포함한 뒤에는 각자에게 맞는 특약을 선택하되, 보장범위 및 보험료를 고려해 최적의 상품을 발견하는 안목이 요구된다.

△KB손해보험 'KB The드림365건강보험II' / 사진=KB손해보험이미지 확대보기
△KB손해보험 'KB The드림365건강보험II' / 사진=KB손해보험


지난 1월 출시된 KB손해보험의 ‘KB The드림365건강보험’은 질환 정도에 따라 보장을 차등화한 상품으로, 수술 종류와 난이도에 따라 보험금을 책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분의 독창성을 인정 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질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20대 사회초년생들에게 ‘가성비 상품’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대 20년 만기 갱신형 상품으로 20년 동안은 보험료 인상 없이 계약유지가 가능하며 20년 후에는 갱신을 통해 최대 110세까지도 보장이 가능하다.

작년 6월에 롯데손해보험이 선보인 ‘롯데더알찬건강보험’은 중도계약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대신 기존 상품 대비 10~30% 이상 저렴한 보험료가 특징이다. 아울러 3대질병 진단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는 점도 특징으로 꼽혔다.

◇ 자동차보험, 할인특약 챙기면 티끌이 태산으로

20대가 되어 처음으로 운전면허를 따고 자동차가 생겼다면 의무적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보험이지만,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자동차 보험료마저도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고 있는 손해보험사들은 이들을 위해 다양하고 알찬 할인 특약들을 준비해두고 있다.

‘마일리지 특약’은 보험기간 동안 일정거리 이하를 운전하면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으로, 운행거리가 짧을수록 할인율이 커진다. 승용차요일제 특약은 평일 하루를 운전하지 않는 요일로 지정하고, 해당 요일에 특정 일수 이하로 운전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다.

‘자녀할인 특약’은 운전자 본인이나 배우자가 임신 중이거나 만 5~9세 이하인 자녀가 있는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다. 보험계약 후라도 가입조건에 충족된다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는 점 역시 장점이다.

최근에는 보험사들이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UBI를 이용한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으며, 종이서류 대신 휴대폰, 태블릿PC 등의 전자매체를 통해 청구서를 받아보면 소정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전자매체 특약’ 등도 활발하게 선을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복 적용이 가능한 할인특약 특성상 이들만 잘 이용해도 많게는 30% 정도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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