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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화)

삼성금융계열사 총괄TF 신설, 지배구조 개편 나설까

기사입력 : 2018-02-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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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팀장에 유호석 전무… 임영빈 부사장은 삼성생명 고문行

삼성금융계열사 총괄TF 신설, 지배구조 개편 나설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 이어 삼성 금융 계열사에도 삼성생명을 필두로 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 등 삼성금융계열사를 총괄하는 중심 태스크포스가 신설됐다.

이로써 삼성은 전자계열(삼성전자), 비전자계열(삼성물산), 금융계열(삼성생명) 등 3개 부문의 TF를 통해 과거 삼성 미래전략실의 기능을 대체할 중심 컨트롤타워 구축을 마쳤다.

삼성생명을 비롯한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로 늦어졌던 임원인사를 마무리하고 ‘금융 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 TF의 팀장에는 미래전략실 출신인 유호석 전무가 임명됐다.

이에 앞서 TF설립을 마쳤던 삼성전자와 물산 역시 미래전략실 출신 정현호 사장과 김명수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을 각각 팀장에 앉힌 것으로 미루어볼 때, 이들 TF들이 과거 미래전략실이 맡았던 역할을 분담해서 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TF 팀장으로 물망에 올랐던 임영빈 전 미래전략실 금융일류화추진팀장은 삼성생명 고문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TF팀에는 우선 각 금융계열사 인력 10여명이 배치됐으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을 대비한 순환출자 해소 및 지배구조 개편에 이들 TF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금융지주사가 아니면서 은행, 보험사 등 금융계열사를 두고 있는 금융그룹에 대한 통합감독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그룹 계열사 간 이뤄진 출자는 자본 적정성 평가에서 제외된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이 실시될 경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소유한 삼성전자의 지분 10%가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 등의 TF는 설 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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