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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신작 라인업 · 공격적 투자’로 올해 상장 속도 낸다

기사입력 : 2018-02-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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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 투자, 지식재산권(IP) 게임 출시 등 다양한 협업과 신사업 추진으로 올해 하반기 상장 목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 상반기 중 상장 심사를 청구하고, 하반기에는 상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를 1조원에서 최대 1조 5000억원까지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코스피 혹은 코스닥 상장을 두고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2018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2018년 모바일과 PC온라인 부문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과 PC온라인 등 직접 전개하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 전략 및 라인업 공개하고 통합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특히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변화는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출범이다.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모바일게임, 스낵게임을 전담으로 개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초대 대표를 맡은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프렌즈게임즈가 독보적인 국내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가 될 것임을 천명하며, 게임 개발 영역 확장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 다짐했다.

◇검은사막·배틀그라운드 흥행 이을 신작 ‘에어’ 공개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검은사막, 배틀그라운드 흥행에 이어 올해 에어(A:IR)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

조계현닫기조계현기사 모아보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검은사막과 배틀그라운드의 성과를 설명하고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PC게임 에어(A:IR)를 공개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국내 및 해외 시장 성과에 이어 올해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PC온라인 부문의 영광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국내 시장을 살펴보면 검은사막은 방대한 분량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파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누적 가입자 240만명을 돌파하며, 그랜드오픈 이후 최고 동시 접속자 기록을 올해 1월 경신 하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나아가 2018년에는 그래픽 및 사운드 리마스터링 등 게임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킴과 동시에 오프라인 고객 접점 마케팅 강화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준비한다.

전 세계 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역시 지난해 11월 국내 서비스 시작 이래 일 사용자 50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PC방 시장 점유율 역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2018년에도 15세 이용가 서비스를 시작으로, e-스포츠 대회 개최와 PC방 중심의 오프라인 마케팅 등 배틀그라운드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IP시너지 집중

남궁훈 대표도 미디어데이에서 모바일게임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10여종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남궁 대표는 스낵게임부터, 프렌즈게임을 포함한 캐주얼과 스포츠장르, 매니아 층이 두터운 서브컬쳐, 웹툰 기반의 모바일게임, MMORP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을 영상을 통해 선보였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소재와 장르적 다양성을 고루 갖춘 모바일게임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방향 개편을 단행한다. 개편될 모바일 사업의 핵심은 △카카오게임 플랫폼의 진화, △퍼블리싱 모델 경쟁력 강화, △통합된 개발 역량과 프렌즈 IP의 시너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카카오게임’ 플랫폼의 가장 큰 변화는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들과 연동을 가능하게 하고, ‘for kakao’라는 브랜드 노출을 옵션화 한다는 점이다. 게임의 특징에 따라 구조적인 선택권을 제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위한 유연한 정책을 펼쳐나간다.

게임 서비스와 운영에서는 퍼블리싱 모델을 고도화한다. ‘직접 퍼블리싱’ ‘공동 퍼블리싱’ ‘준 퍼블리싱’으로 사업 모델을 재편하고, 각 모델에 최적화된 사업 전개로 퍼블리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며 성장 가도를 달릴 채비를 마쳤다.

또한, 최근 ‘액션스퀘어’ 투자와 같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해 퍼블리싱 사업의 지속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다른 게임사와 달리 포털 카카오톡과 다음과 같은 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이런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게임을 유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텐센트·넷마블 등 5곳에서 1400억 투자 유치

지난 13일 카카오게임즈는 이사회를 열고 약 14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대상은 텐센트, 넷마블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블루홀과 프리미어 성장전략 엠앤에이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프리미어M&A PEF) 등 총 5개사로 대부분 카카오게임즈와 파트너십 또는 전략적 협력 관계에 있는 기업들이다.

이날 결의에 따라 카카오게임즈 유상증자에 텐센트가 500억원, 넷마블게임즈 500억원, 액토즈소프트 200억원, 블루홀과 프리미어 M&A PEF는 각각 1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총 1400억원을 양질의 게임 확보, 개발력 강화, 글로벌 사업확대 및 이와 동반된 인수합병 및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등의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낭궁 대표는 “이번 투자는 직간접적 관계사들이 우리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은 물론, 당사와 쌓아온 협력관계와 신의를 증명하는 의미 있는 투자라 자부하며,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산업 전체의 밸류 체인에서 자본력과 개발, 퍼블리싱, 플랫폼까지 강한 포지셔닝을 확보한 유일한 게임사로 올 한해 고속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2018년 PC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모바일에서는 카카오게임 플랫폼의 유연한 진화 및 퍼블리싱 모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며 국내외 성장 가도를 달릴 채비를 마쳤다.

여기에 자회사들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과 가치를 높인다. 개발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는 통합된 개발역량과 막강한 카카오프렌즈IP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발에 더욱 전념할 계획이며, 카카오VX는 골프를 중심으로 한 주요사업과 인공지능(AI)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가상 체험 서비스를 준비한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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