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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기아 스팅어 사면 할인·비용 지원

기사입력 : 201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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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주력모델 앞세워 기선제압 꾀해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여세 몰아 SUV 확대
르노삼성·한국지엠도 판매반등 겨냥 ‘안간힘’

▲ 르노삼성 QM6.이미지 확대보기
▲ 르노삼성 QM6.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실적 회복을 위해 설 명절 전부터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시장공략에 공을 들이고 나섰다.
짧은 명절 기간이지만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유류비와 황금바 제공, 차량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이 소폭 회복함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지난달 국내외에서 총 61만379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작년 1월과 비교해 0.4%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는 국내 판매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는 줄었다. 총 내수판매량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작년 대비 14% 늘어난 5만14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설연휴 근무 일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1939대 포함)가 9601대 판매되며 국내시장 판매 호조세를 이끌었다.

현대차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이달 13대 차종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액센트, 아반떼, 아이오닉, i30, 쏘나타, i40, 코나,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13개 차종을 오는 14일까지 계약하고 2월 내 출고한 고객에게 20만원을 지원한다. 투싼 역시 30만 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3년 2월28일 이전 등록차량을 보유한 고객이면 중고차, 신차에 관계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초기 부담을 줄여주는 할부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자동차 등록비 등 초기 구매 비용이 부담스러운 고객에게 지원하는 ‘초기부담 제로형 할부’로 차량가의 100%를 할부로 구매하면 차량 구입 초기에 드는 등록비, 보험료, 자동차세 등 부대비용은 최대 25%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할부와 론 금리는 모두 5.5%로 동일하고 최대 60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하다.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터, 스타렉스 등이 해당된다.

◇ 기아차, 스팅어 인기 몰이 나서…최대 100만원 지원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7% 늘어난 3만910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판매 호조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던 작년에 비해 근무일수가 증가한 데다 작년에는 판매되지 않았던 스팅어와 스토닉 등 신규 차종이 투입된 효과다.

차종별로는 국내판매의 경우 쏘렌토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5906대가 팔려 기아차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차는 이달 설을 맞아 귀향하는 고객들을 위해 유류비를 지원한다.
14일까지 출고를 완료하는 고객에게 스토닉·니로는 유류비 20만원, 모닝·K3·K5·K7·K5하이브리드·K7하이브리드·스포티지·쏘렌토는 30만원 스팅어는 50만원을 지원한다.

▲ 한국GM 쉐보레 올 뉴 말리부 퍼펙트블랙.이미지 확대보기
▲ 한국GM 쉐보레 올 뉴 말리부 퍼펙트블랙.
이달 한 달 동안 스팅어 2.2 디젤을 사는 고객은 100만원의 유류비 지원 또는 반반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반할부는 초기 1~18개월까지는 1.1%, 19~36개월까지는 0.1%의 초저금리 할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니로 구매고객은 친환경차 판매 1위 기념으로 최대 170만원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K5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 국산 중형세단을 보유한 개인이나 개인사업자 고객이 더 뉴 K5를 구매하면 2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존에 K3, K5, K7, K9 등 K시리즈 출고 이력이 있는 고객(본인 및 배우자, 본인·배우자 직계존비속 포함)이 2월 한 달간 K시리즈를 사면 최대 90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쌍용차, 골드바·귀성비 증정 이벤트 진행

쌍용차는 1월에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한 76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의 영향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이달 모델별 파격적인 할인을 비롯해 최저비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소형 SUV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념해 티볼리 브랜드(티볼리 아머&에어)를 시승하고 구매하면 골드바를 증정하는 골드 페스티벌(Gold Festival)을 진행한다. 티볼리 브랜드 구매 시 선수율 제로 3.9%(36~48개월)+2채널 블랙박스를 지급(할부기간 36개월, 할부원금 1000만원 이상)하는 세이프티 저리할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선수율 제로 4.5~4.9%(60~72개월) 트와이스 저리할부를 이용할 경우 귀성비 30만원을 지원한다.

◇ 르노삼성, ‘설맞이 특별 할부’ 진행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완성차 가운데 꼴찌 탈출을 했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14%감소한 6402대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의 주축인 SM6와 QM6의 국내 판매량이 각각 1856대와 216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4%, 11.4% 감소하면서 실적이 나빠졌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SM6·SM7·QM3·QM6를 현금 또는 할부로 구매할 경우 20만원의 귀성비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설맞이 특별 할부’ 상품을 마련해 기존 저리 할부 상품에 할부 기간에 따라 최대 1.0%포인트(최소 0.5%포인트)의 추가 할인 금리가 적용된다. 단 SM5는 제외되며 해당 상품 선택 시 귀성비는 받을 수 없다. ‘설맞이 특별 할부’를 선택할 경우 SM6는 1.9%(최대 36개월)·3.0%(60개월), QM6는 2.9%(36개월)·4.4%(60개월), QM3는 1.7%(36개월)·3.2%(60개월)의 낮은 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 현대차 신형 싼타페 렌더링.이미지 확대보기
▲ 현대차 신형 싼타페 렌더링.


◇ 한국지엠, 스파크·말리부 전면에 내세워

한국지엠은 국내 시장서 꼴찌로 밀렸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2.6% 줄어든 784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내수 1위인 스파크와 말리부의 판매량이 각각 22.7%, 58.6% 축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달 ‘새해 새출발 특별 지원’ 프로모션으로 차종별 고객 할인 혜택을 강화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는 오는 28일까지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트랙스 구입 고객에 최대 80만원의 현금 할인과 4.5% 이율의 할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구입 고객 중 △신입생 △졸업생 △입사 △퇴직 △결혼 △신규사업자 △면허취득 △출산 △임신에 해당하는 고객에게는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30만 원 특별 할인이 주어진다.

말리부 구입 고객에 한해 제공되던 쉐보레 체인지업 프로그램은 트랙스, 올란도, 캡티바를 추가해 혜택의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대우차 포함 기존 2000cc 이하 지엠 차량 보유 고객이 해당 차량을 구입하면 추가 50만 원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이달에는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임팔라, 트랙스, 다마스, 라보 등 7개 차종에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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