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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부산은행·광주은행·경남은행 신용등급 안정적으로 상향

기사입력 : 2017-12-13 09:39

(최종수정 2017-12-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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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환경 개선 반영
저위험 자산 비중 확대·대출자산 구성비 조정

무디스, 부산은행·광주은행·경남은행 신용등급 안정적으로 상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무디스는 지난 12일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전북은행의 등급전망은 종전과 동일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독자신용도(BCA)를 종전의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

경남은행의 ‘baa1’ 독자신용도를 재확인하고, 광주은행의 독자신용도를 종전의 ‘baa3’에서 ‘baa2’로 올려 잡았다.

무디스 측은 글로벌 경제성장을 토대로 개선된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에 따른 은행의 영업환경 개선을 반영했으며 한국을 수출 주도의 개방경제와 글로벌 경제성장 회복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조선, 해운 등 업종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레버리지가 축소됨에 따라 고위험 업종에 대한 은행권의 기존 익스포져 리스크도 줄어들었다고 평했다. 조선사의 수주 물량 확대로 2018년 설비 가동률 개선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상기 지방은행들은 주 영업 지역 내에 경기 변동성이 높은 업종이 밀집해 있어 고위험 업종에 대한 익스포져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저위험 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출자산 구성을 조정함으로써 이에 따른 리스크를 축소했다”며 “중소기업 대출 대비 리스트가 낮은 주택담보대출이 국내 6개 지방은행의 대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월말 기준 26%로 2015년말의 21% 대비 증가했으며, 중소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중 62%에서 58%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대출자산도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 측은 “감독당국이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건전성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이 약 50%로 자산건전성 약화에 대한 완충력을 부여하는 에쿼티 비율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무디스가 예상했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되지 않아 등급전망을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이들 은행은 전체 대출 자산에서 고위험 업종에 대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자산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수준임에도 자본적정성,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 또한 이들 은행의 주 영업지역은 글로벌 무역 회복으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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