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11월 채권금리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말 연 2.075%로 전달보다 8.9bp 하락했다. 5∼50년물도 9.4∼13.6bp 내려갔다. 1년물만 2.1bp 상승했다.
이는 금리 선반영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 외인의 국채선물 매수, 예상에 부합한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과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등으로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 금리가 하락했다.
부도 위험 지표인 한국 CDS 프리미엄은 하락세를 지속해 10월 31일 72.55bp에서 지난달 30일 58.38bp로 떨어졌다.
월 중반에는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기재부의 국고채 바이백 취소 등으로 채권시장은 약보합 혼조세를 보이며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월 후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후 불확실성 해소와 완만한 금리인상 속도 전망으로 떨어졌다.
남달현 금투협 채권부장은 “이번 금리인상 배경은 견실한 국내 경제 펀더멘탈, 미국 등 주요국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이 사전에 차단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완만한 금리 인상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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