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9분 현재 10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한국 경제 펀터멘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 거래일보다 10원 넘게 급락하며 가까스로 1100원선을 지키고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하원에서 세제 개편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이슈다. 다만 상원 통과를 위해서는 추가적 타협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인 지 원/달러 환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경제는 최근 성장률 등 지표가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고, 사드(THAAD) 보복 제재도 중국과 관계 개선 모드가 기대되면서 원화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풀이된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미 세제안 불확실성이 약화된 가운데 원화 펀더멘털 강세 요인 부각에 연 저점 테스트 양상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수 차례 지지되던 연 저점을 하향 이탈한 데 따른 추가 청산압력이 상존하며 당국의 개입 경계감, 저점 매수세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