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재계에 따르면 18일부터 20일까지 최태원 회장이 주재로 SK그룹 핵심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과 경기도 이천 SKMS(SK 경영시스템)연구소에서 CEO세미나를 개최된다.
당시 최 회장은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기술 변화, 사회적 가치 창출,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영역의 변화추진 과제를 경영과 접목시키는 방안을 주문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딥 체인지 2.0’을 구체화 될 전망이다. 최 회장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반도체 중심 사업과 석유화학,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신약개발 등에 대규모 투자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당시 CEO들에게 “SK 각 관계사가 갖고 있는 각종 인프라와 경영 노하우 등 유무형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SK는 물론 외부 협력업체 등과 ‘또 같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SK CEO들은 SK그룹이 보유한 유무형의 자산 가운데 어떤 것들이 앞으로 공유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임종필 SK하이닉스 SCM본부장(전무)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에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각 위원회들과 16개 주요 계열사들이 수시로 각사의 추진상황을 공유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3000여개에 달하는 자사 주유소를 활용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NG(액화천연가스) 업체인 SK E&S도 전국의 도시가스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CEO세미나는 각 계열사별로 그룹의 공통 목표에 대해 CEO들이 직접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올해 CEO세미나도 최 회장이 직접 주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