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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호객’에서 디지털 ‘모객’으로

기사입력 : 2015-08-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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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최정우 컨버전스사업본부장

아날로그 ‘호객’에서 디지털 ‘모객’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아날로그 방식의 호객행위가 디지털 방식 중심의 모객행위 패턴으로 진화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BC카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클립(CLiP)’ 서비스를 두고 확신에 찬 어조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가맹점 중심으로 멤버십, 쿠폰, 카드 혜택까지 더해져 좀 더 구조화된 마케팅 체계들이 가맹점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KT와 BC카드의 협업으로 탄생한 클립은 신개념의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다. 위치기반 서비스의 장점을 활용해 이용자 주변 1km 내에서 혜택 받을 수 있는 가맹점과 각종 혜택들이 나열된다.

예를 들어 세븐일레븐이 근처에 있다면 여기서 받을 수 있는 각종 멤버십, 포인트, 카드혜택, 유효기간 등을 클립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 중 가장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는 매장을 카테고리별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하는 지역의 혜택 정보를 표시해 두면 해당지역 방문시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 또한 적용됐다.

최 본부장은 “많은 이들이 전자월렛(지갑)을 쓰고 있지만 매장 앞에서 결제를 하고 자신이 가진 쿠폰이나 멤버십으로 할인혜택을 받는 것에 대해 불편함이 많았다”며 “지갑 안에 있는 카드들이 많아도 정작 어떤 혜택을 어디서 받는지 잘 알 수 없어서다”고 출시배경을 설명했다.

클립에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신용·체크카드 2500종의 할인 정보를 클립에 담겨있다. 전국 11만여개 가맹점에서 할인카드 혜택을 자동 알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축했다. 전국 18만여개 와이파이를 활용해 기존보다 훨씬 정확한 위치에 기반을 둔 이용자의 주변 장소에서 자신의 신용·체크카드 중 가장 큰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는 결제카드도 추천해 준다.

그는 “(클립서비스에 포함된) 핫클립 등을 통해 카드, 유통, 가맹점이 고객을 향해서 마케팅 측면을 연결하는 채널이 될 것”이라며 “10월 중에는 결제기능을 추가해 할인카드와 금액을 확인하고서 곧바로 모바일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해지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클립서비스는 국내 고객 뿐만 아니라 중국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오픈했다. 현재 BC카드는 중국 최대의 카드사인 은련카드와 여러 마케팅 채널들을 운영 중인데 이 가운데 ‘완쭈어한궈(한국서 놀자)’ 앱이 있다. 이미 50만건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이 어플리케이션에는 여행정보나 할인서비스, 호텔예약, 은련 가맹점 마케팅서비스 등이 있으며 앞으로 KT와 더 준비해 1차 업그레이드하고 9월말에 다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최 본부장은 “클립에 600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위치기반 쿠폰 제공 등 관련 서비스를 10월 중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은련카드, 차이나모바일 등과 협업해 통신-금융사 간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메르스 때문에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맹점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마케팅 툴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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