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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위안화 결제 힘겨운 中企, 둘도 없는 동반자 SCB”

기사입력 : 2012-09-19 22:27

(최종수정 2012-09-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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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C은행 트렌젝션뱅킹부 김단주 이사

[초대석] “위안화 결제 힘겨운 中企, 둘도 없는 동반자 SCB”
중국 정부 2015년엔 위안화 비중 2할 목표

1Q 전체 이미 1할, 대중국 무역 ‘발등 불’

이체 송금 무역서비스 이어 투자까지 대비

“국내 수입업체가 중국기업과 미국 달러(USD)로 계약을 체결하면 환리스크 비용이 커지지만 위안화(또는 Reenminbi, 이하 RMB)로 하면 환리스크를 줄이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B)의 서비스를 통하면 환전 비용까지 가장 낮은 수준을 추구합니다. 국내에 있건 현지진출해 있건 아니면 양쪽에 다 있건 대한민국 기업들의 RMB기반 무역결제에 최적의 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글로벌 이종통화 결제 전문가이자 글로벌 CMS 전문가로 꼽히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김단주 이사. 어디에 진출하건 그 나라 기업들의 글로벌 활약을 돕는 것을 경영목표로 삼은 SCB 방침에 따라 구슬땀 흘리며 확장하고 있는 업무는 ‘위안화 서비스’(RMB 서비스)다.

◇ 어려워 마세요. 위안화 결제 최상 파트너 추구

“요구불 예금 계좌에서부터 국내외 자금이체에다 신용장과 Invoice(송장) 거래 관련 제반 무역금융업무 지원은 물론 확보한 RMB를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단계까지 맞춤형으로, 그리고 전방위에 걸쳐 도와 드려요.”

왜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냐는 물음에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수출에서 중국 비중이 24.2%이고 수입은 16.5%에요, 중국정부가 인민은행을 앞세워 무역 결제 때 RMB 비중을 크게 높이기 위해 규제만 푼 것이 아니라 실제 비중을 높이도록 유도하고 나섰으니 제 때 잘 대응해야 하니까요”라고 답한다.

중국정부는 지난 2008년 홍콩 및 마카오와 협의에 착수하며 RMB 무역 결제 비중을 높일 전기 마련에 나섰다. 그 결과 2009년 홍콩과 상하이, 광저우 등 RMB 무역거래가 가능한 5대 도시를 선정한 데 이어 2010년 6월엔 20개 도시로, 같은 해 12월엔 거래 가능 수출 및 수입 기업수를 6만 7000여 개로 늘리더니 올해 3월 모든 기업으로 확대했다.

◇ 중국정부 초기 추진 때 공조에다 전후방 네트웍 탄탄 장점 살려

“정말 다행스러운 사실은 SCB가 2009년 무렵 RMB 결제 프로젝트 추진과정 때부터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으며 함께 협의하면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점이에요.”

아무 은행이나 RMB결제를 할 수 있도록 인가해 줄 수 없었기에 Agent 은행을 소수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SCB는 처음부터 관련 결제의 구심이 되는 극소수 외국계 은행 반열에 올랐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RMB 결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어요. 비록 아직은 한국의 대중국 무역결제에서 RMB 비중이 지난 1분기 기준 수출은 0.14%, 수입은 0.04%에 그치고 있지만 중국 정부 정책 파급력이 본격화하기 전에 베스트 프랙티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은행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중국의 무역 거래 규모는 미국 달러로 3조 6000억 달러 수준. 지난 1분기 교역량 중 RMB결제 비중은 10%를 차지하는 무시 못할 변화가 펼쳐졌다고 김 이사는 전했다. 지난해 수준의 거래가 일어나고 10% 수준으로 RMB결제만 이뤄져도 연간 3600억 달러로 추산할 수 있는데 이 규모는 지난해 한-중 전체 무역 거래 규모 2400억 달러보다 훨씬 많다.

◇ 임박한 지급결제 너머 차원높은 자금운용 채비 속속

“심지어 거래 상대방 발언권이 더 세다면 RMB결제를 늘리라는 정책에 발맞춰 RMB로 거래하자고 요구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겁니다. 한국 기업들이 낯선 거래에 임하느라 겪을 수 있는 불편을 대부분 해소하려면 자금이체와 계좌관리 수준을 뛰어 넘어 차원 높은 자금운용을 뒷받침 해 드려야겠죠? 수출환어음 매입과 추심, 신용장 통지 또는 양도 등 무역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서비스로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한국SC은행의 위안화 서비스 전략적 타깃은 중소기업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한국을 대표할 만한 대기업들은 어떤 은행과 거래할 것인지 선택 폭이 넓을 뿐 아니라 스스로 확보하는 위안화 자금도 막대할 겁니다. 인력과 노하우 또한 충분하겠죠. 문제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RMB결제를 늘려야 하는 상황변화에 적응하기까지 치러야 할 수업료와 고통이 이만 저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어요.”

◇ 환리스크, 무역금융 취약한 중소기업 동반자 표방, 힐 행장이 앞장

그는 SCB가 보유한 홍콩과 중국 본토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으면 얼마든지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맞춤형 토탈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그의 자신감은 SCB네트워크의 장점을 우리 중소기업들의 편익 극대화로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긍할 수 있게 한다. “대개의 경우 위안화를 팔기엔 홍콩이 좋고 사기엔 중국이 낫습니다. 상황이야 어떻든 SCB는 중국과 홍콩의 막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위안화를 사거나 팔 때 가장 최적화한 거래를 연결시켜 드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기업 관계자들에게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알리는데 정성을 기울이다 보니 이제는 말이 통하는 단계를 뛰어 넘어 섰다는 사실에 한국SC은행 트렌젝션뱅킹부 관련 직원들은 더욱 분발했다고 한다. RMB결제 확대 정책에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인지 알리기 위해 설명회나 세미나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덕분에 요즘엔 예상 인원을 웃도는 신청이 쇄도하고 있고 오는 10월 중순 무역협회와 열기로 한 세미나의 경우 반응이 좋으면 협회와 손잡고 지방 순회 세미나로 화답할 작정이라고 전했다.

◇ 이젠 고객이 유용한 상품 청하는 단계, 곧 복합운용 서비스 니즈 예상

“처음엔 전에 겪어 보지 못한 생소한 영역이다 보니 기초적인 설명부터 차근차근 해 드렸죠. 이제는 한국SC은행이 제공하는 RMB 서비스 단골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고 갈수록 차원 높은 요청과 주문을 내놓으시는 추세여서 SCB 네트워크 직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응해드리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처음엔 정말로 결제 대금이 제대로 입금이 됐는지에 온통 관심을 쏟으십니다. 중국 은행이 RMB Agent은행인 SCB중국 네트워크로 대금을 이체하면 한국SC은행에 곧바로 연결 돼 한국 업체에 입금 통지해 드려요. SCB네트워크를 통하면 웬만한 건 당일 중으로 처리가 끝나고 늦어도 다음날 오전엔 마쳐 드릴 수 있죠.”

나아가 “결제의 신속 정확성에 만족을 느끼신 뒤엔 필요한 경우 아예 신용장이나 Invoice를 근거로 조기 현금화에 나서기도 하고 확보한 위안화로 운용할 금융상품은 없는지 살펴서 예치하는 단계로 발돋움 했다”고 전했다.

김 이사가 예상하기엔 환전을 거치지 않는 위안화 자금 운용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 또한 한국SC은행은 그에 따른 운용 도는 투자 수요가 생성되기 전에 구조화예금(Structured Deposit)을 비롯해 다종다양한 운용전략을 짜서 제공할 준비를 갖춰 놓았다고 강조했다.

◇ 풍운의 때 한국SC 합류해 국내 은행사 새 획 긋는데 일조

“한편으로는 국내 은행들이 해외 현지화가 충분하지 못하니까 SCB 네트워크의 강점이 더욱 부각되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HSBC은행에서 일하던 시절 국내에서도 있었고 싱가폴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는데 한국 기업들이 요구하는 지급·결제 니즈는 본질적으로 한결 같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많았죠. 한국SC은행으로 옮기던 즈음, 중국 정부가 RMB 결제비중을 높이는 환경변화에 조응해 새로운 업무를 개척해야 했고 운 좋게 제가 다른 동료직원들과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수 있었어요.”

1990년대 중반 HSBC 뉴질랜드 법인에서 프라이빗뱅커로 입문한 김 이사는 2000년 한국에 와서 기업금융 쪽으로 돌아선 뒤 2007년 싱가폴에서 활약하다 지난 2009년 한국SC은행으로 옮겼던 게 특별한 인연이 됐다.

HSBC은행에서 갈고 닦은 이종 통화 캐쉬 업무 및 글로벌 CMS 역량이 SCB의 독특한 네트워크와 결합했다. 여기다 리차드 힐 행장을 비롯한 한국SC은행 임직원들이 ‘대한민국 중소기업 글로벌사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발돋움 하기’위해 기울이려는 노력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시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나 전행적으로나 ‘목숨 걸고’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에너지를 상징하는 횡단면. 바로 김단주 이사와 트렌젝션뱅킹부 요원들의 땀과 정성이 그 단면에서 윤기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음을 짐작해 본다.

           〈 한국SC은행 RMB 주요상품 및 서비스 〉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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