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846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70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달 축소된 것이다. 미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유로화와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탓이다.
예치금은 7억6000만달러 늘어 21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특별인출권(SDR)은 2000만달러 줄어 33억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1000만달러 줄어든 17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지난 8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3848억달러)는 중국, 일본,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러시아, 홍콩, 인도에 이어 세계 9위를 수준을 유지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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