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작년과 달리 올해 금융권 관련 국정감사 이슈가 적은 가운데,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관련 이슈가 적어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양새다. 특히 국정감사 전 저축은행 증인 신청 문건이 돌아다니면서 업계에서는 또다시 국정감사 증인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증인으로 서지 않게 됐다. 업계에서는 작년에 국정감사 지적 사항을 모두 수용, 실행해 올해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지나가는 것 아니냐고 관측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작년과 달리 저축은행 CEO가 증인으로 서지 않는다. 작년 국정감사에는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와 당시 OK저축은행 대표였던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16일 금융위 국정감사에서는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KEB하나은행 행장이 증인으로 나선다.
작년 국감에는 정무위 소속 제윤경 의원이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올해 제 의원은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뱅크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요청한 상태다.
당시 국정감사에서는 고금리대출, 소멸시효 완성 채권, 아프로서비스그룹 저축은행 인수조건 위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국정감사 이후 SBI저축은행은 1조1000억원 규모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지난 8월 완전 소각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도 제윤경 의원 지적 이후 대부자산 이행계획을 다시 보완, 2019년까지 원캐싱과 미즈사랑 영업을 중단하고 2024년까지 러시앤캐시 영업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저축은행 업계 대출총량규제, 충당금 기준 강화 등으로 대출을 늘리기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최고금리도 단계적으로 20%까지 인하하면서 저축은행 금리도 낮아지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에서 작년 국감 때 지적받은 사항을 모두 이행해 올해는 조용히 지나가는것 같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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